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박쥐가 사용하는 초음파는 고음주파수 소리로, 일반적인 인간의 청각 범위를 넘어서는 높은 주파수(20 kHz 이상)의 음파를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음파를 발생시키기 위해 박쥐는 후각으로 탐지한 먹이를 추적하기 위해 입에서 공기를 내뿜으며 발생시키는 소리를 이용합니다. 이를 "초음파 궤도"(ultrasonic vocalizations)라고 부릅니다.
박쥐는 입에서 내뿜은 공기가 후각관을 통해 입으로 다시 들어오면서, 공기와 함께 소리를 생성합니다. 이때, 공기의 진동 수와 속도 등이 일정한 패턴으로 진동하면서, 초음파가 생성됩니다. 생성된 초음파는 박쥐의 머리에 있는 이들(귀)을 통해 다시 수신됩니다. 이렇게 초음파를 발생시켜 먹이를 감지하는 것을 "에코로케이션"(echolocation)이라고 부르며, 박쥐 뿐만 아니라 일부 해양 동물이나 쥐 등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