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불안이 심하면 정신과 검사 할때 검사결과 정확도가 떨어지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adhd처럼 집중력과 관련된 검사할때 기본적인 불안도가 심하거나 불안장애를 가지고있다면(심장이 뛰고 머리가 하얗게 되는게 느껴짐) 검사의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겠죠?
만약 조용한adhd나 고기능adhd를 의심하고 이런경우에 검사를 하면 다른 검사보다 더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지않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불안 수준이 높으면 특히 주의집중 기반의 정신과 검사에서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검사 자체가 잘못된다기보다는, 현재의 심리·생리 상태가 수행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불안이 심할 때는 교감신경 항진으로 심박수 증가, 사고의 경직, 작업 기억 용량 감소가 동반됩니다. 이 상태에서는 주의 전환, 지속 집중, 반응 억제 같은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속 수행 검사나 작업 기억 검사에서는 실제 능력보다 낮게 측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이런 결과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자체 때문인지, 불안으로 인한 이차적 집중 저하인지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조용한 형태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이른바 고기능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서는 외현적 행동 문제가 적고, 불안·완벽주의·과각성 상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검사 결과 해석이 더 까다롭습니다.
실제 진단에서는 단일 검사 결과만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발달력, 아동기 증상 여부, 일관된 환경 간 증상 지속성, 불안 증상이 조절된 상태에서의 기능 수준을 함께 종합합니다. 불안이 매우 심한 상태에서 시행한 검사는 “현재 상태 반영”으로 해석하고, 필요하면 불안 증상 일부를 먼저 조절한 뒤 재평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근거 측면에서, 국제 진단 기준에서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 시 불안장애를 포함한 동반 질환에 의한 주의력 저하를 반드시 감별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불안이 심한 상태에서의 검사 결과는 참고 자료이지 확정 진단의 단독 근거로 보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불안이 심하면 검사 수행도에 영향을 주어 정확도가 낮아질 수 있고, 조용한 또는 고기능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의심 사례에서는 그 영향이 더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검사 결과 자체보다 임상 면담과 병력 평가의 비중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