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는 어떤 지혜로운 기술이 숨겨 있나요?
우리나라 한옥에 대해 얘기할 때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라는 말을 많이 하던데요. 아궁이라던지 온돌 등의 기술을 지혜롭다고 하는 건가요?? 그게 아니면 다른 기술들도 숨겨 있나요?
안녕하세요. 날으는제비677입니다.
취사와 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구들은 밥을 짓는 아궁이에 불을 때면 그 열이 방으로 전해지도록 만든 한옥의 기술입니다. 아궁이에서 열이 통하는 길을 살펴보면 유독 좁은 통로를 볼 수 있는데요. 좁은 통로를 통해 열기가 더욱 세고 빠르게 지나갈 수 있게 만들어 방의 구석구석까지 뜨거운 열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지요. 또한 구들의 두께를 조절하여 아궁이의 불이 꺼져도 아랫목의 열기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한옥의 특별한 점은 문에 바른 창호지에도 숨어 있었는데요. 창호지는 종이 특성상 눈에 안 보이는 무수한 구멍이 있어 방문에 발라두면 환기는 물론, 방안의 온도와 습도까지 자연적으로 조절됩니다
안녕하세요. 냉엄한보석새19입니다.
정말 오래전에 본 한옥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인상적였는데요.
제가 용어를 잘 몰라 이해되실 수 있게 잘 설명해드릴 수 있지 미지수지만
벽보다 길게 삐죽이 나온 처마가 그늘을 만들어주는데
낮동안, 볕이 드는 곳은 기온이 급격히 오르는 반면, 대청마루에까지 길게 내려앉은 처마 아래 그늘진 곳은 서늘하니
고온과 저온의 온도차로 대류현상으로 공기 순환을 일으키고
온돌방도 같은 원리로,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원리상, 방안의 공기가 전체적으로 따뜻해질 수 있구요
(요즘 시스템 에어컨 난방기구나 복층 구조엔 여름에 복층 위가 많이 덥다하는 것도 이 원리 덕분이예요)
창틀에 끼인 창호지는 햇살을 제한적으로 투과하니 낮동안 생활 할 수 있는 정도의 밝기가 유지되구요.
떠오르는 건 요정도예요 도움되셨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