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시간에 쫓기듯이 사는데요. 잠만 자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하루가 빨리 간다는 말을 체감할 만큼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
한 것도 없이 일주일이 흐르고 정신 차려보니 벌써 올해 3월입니다.
저는 매일 한 게 없다고 생각해 뭐라도 메꾸려고 하는데요. 할 건 많고 많으니까 하기 싫고, 하기 싫으니까 안 하고, 안 하니까 더 할 게 쌓이고 그걸 보니까 더 하기 싫습니다.
넘쳐난 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지 종일 무기력하고 잠만 자고 싶기도 합니다.
이 상태가 벌써 몇 년 째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담도 받아봤지만 효과 없었습니다.
정신과에서 약도 받아봤지만 그것도 효과 없었습니다.
하는 게 없어서 그런지 주변에서도 뭐 좀 하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제때 일을 못 끝낸 제 자신이 마음에 안 들어서인지 모든 게 불만스러워요.
화가 계속해서 쌓이고, 저는 그걸 참고. 또 화가 쌓이고. 또 꾹 참고.
현실은 점점 나쁘게만 변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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