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영지 약사입니다.
정확한 연고 사용을 위해서는 병원 방문 후 평가가 필요하나 화상시 사용할 수 있는 연고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감염성 화상 치료연고
2도 이상의 수포가 생기고,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화상에서 2차 세균감염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사용된다.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의해 사용되는 전문의약품과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있으며, 다음의 항생제가 주로 사용된다.
• 설파디아진은(銀): 설파제의 구조를 가지는 항생제로서 2~3도의 화상이나 피부궤양으로 인한 세균, 효모균(곰팡이 균의 일종) 등의 감염 치료에 사용된다. 가벼운 화상에는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중증의 화상 치료에 사용된다.
• 3중 복합 항생제: 바시트라신, 네오마이신, 폴리믹신B의 3가지 항생제가 복합되어 있으며, 1~2도의 감염성 화상에서 감염 방지 목적으로 사용된다. 세균뿐 아니라 진균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살균작용을 나타낸다.
• 티로트리신: 감염의 우려가 있거나 감염된 1~2도의 화상에 사용된다. 진균 감염에 대해서도 살균작용이 있다. 겔제이므로 연고보다 끈적임이 덜하다.
비감염성 화상 치료연고
자외선에 의한 일광 화상 등의 1도 화상과 경증의 2도 화상에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보습과 피부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며 다음의 약물이 있다.
• 구아야줄렌: 케모마일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이다. 소염, 진통, 진정효과가 있어 화상이나 궤양의 치료에 사용된다.
• 트롤아민: 1~2도 화상 및 기타 비감염성 화상의 치료에 사용된다. 방사선 치료에 의한 홍반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상처부위에 습윤환경을 유지하고, 면역세포를 자극하여 세균감염을 억제한다.
• 베타시토스테롤: 콜레스테롤 구조를 가진 식물성 스테롤이다. 항염증 작용이 있으며, 화상부위에 적절히 습기를 유지시켜 화상 치료를 돕는다.
• 덱스판테놀: 햇볕에 탄 일광 화상에 보조치료제로 사용된다. 상피에서 흡수되어 판토텐산으로 전환된다. 판토텐산은 세포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코엔자임 A의 성분이 되며, 코엔자임 A는 손상된 피부조직을 재생시키는 성분들을 합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출처 : (약학용어사전)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