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PoS(Delegated Proof of Stake)의 보안성에 대해서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DPoS는 비트쉐어(Bitshares, BTS), 스팀(Steem), 이오스(EOS), 아크(ArK), 라이즈(Rise) 등이 채택하고 있는 합의 프로토콜 방식입니다. 사실 저는 DPoS의 델리게이터를 맡아서 운영을 해오고 있기에 DPoS의 취약점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DPoS 네트워크의 블록 생산자 수는 해당 체인의 합의 규칙에 따라 결정됩니다. 비교적 유명한 일부 DPoS 체인에서 블록 생산자의 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BitShares: 101
Steemit: 21
EOS: 21
Ark: 51
RISE: 101
DPoS는 분산화를 포기한 대신 확장성을 택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당 트랜잭션 처리수가 매우 빠릅니다. 하지만 DPoS는 분산화를 포기하는 대가로 보안성이 다른 프로토콜에 비해서 약하게 됩니다. 비탈릭 부테린도 이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DPoS 탈중앙화 시스템이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OS의 BP 담합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카르텔을 형성할 수 있고 유권자들을 매수할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탈중앙화에서 벗어난 프로토콜에 가깝기 때문에 공격을 당하기 쉽습니다. 이오스를 예로 들면 BP들이 누구인지 다 공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어디를 공격해야하는 범위가 다른 프로토콜에 비해서 상당히 작습니다. 두번째로 투표율의 문제입니다. 코인 생태계가 잘 돌아가려면 좋은 공약을 제시하는 증인에게 투표를 해야 하는데 전체 네트워크의 투표율이 낮으면 그게 힘들게 됩니다. 또한 일부 고래들에 의해서 네트워크가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처럼 DPoS의 문제점이 PoW보다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PoW가 더 믿을 수 있는 프로토콜이라고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