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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진숲제비157
다부진숲제비15721.03.18

췌장암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어떤 검사방법이 효율적일까요?

췌장암은 초기증상이 없다하여 어떻게 하면 조기에 발견할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대장내시경이나 위내시경 혈액검사등의 건단한 검사를 통해서도 약간의 의심증상이 발견될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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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췌장은 등쪽에 가까운 깊숙한 공간 (후복막)에 위치하고 있어 복부초음파 검사로는 정확한 평가가 어렵습니다.

    췌장암 등 췌장과 주변 췌담도계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는 복부 CT가 유용하며

    이상이 의심되면 췌장 MRI의 촬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표지자나 간담도계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함께 병행해 볼 수 있습니다.

    췌장암이 있는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췌장암 표지자가 상승하지만 초기에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며,

    암이 아닌 다른 췌장질환에 의해서도 상승할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의 과거질환력이나 가족력, 체중 감소 등 증상 유무 등을 종합하여 검사가 필요하므로 주치의 선생님과 세부 항목에 대하여 상의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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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송영기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췌장암은 3기 이상 진행할 때까지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부 깊숙이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여 있는 췌장의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데다, 있다 해도 다른 소화기계 장애의 증상들과 뚜렷이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뒤에 암을 발견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의 임상적 증상이 위나 간에 질환이 있는 경우와 비슷하므로 이들과 감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 위/대장 내시경에서는 위암/대장암 등을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게 해주는 선별검사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 당뇨나 만성 췌장염 환자, 흡연자 등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CT나 초음파내시경검사(EUS)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췌장암 진단을 위해 임상에서 사용하는 검사들로는 혈액검사와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그리고 복강경검사와 조직검사 등이 있습니다.

    · 혈액 검사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검사 결과에 이상이 보이면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몇몇 항목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황달이 있으면 빌리루빈 수치가 올라가고 알칼리 포스파타아제(alkaline phosphatase), 감마-글루타밀트랜스펩티다아제(gamma-glutamyl transpeptidase) 같은 효소들의 수치가 함께 상승합니다. 또한 종양이 췌관을 막으면 2차적으로 췌장염이 생기므로 아밀라아제(amylase) 효소의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황달은 담도 결석, 담도 협착, 담도암 등 담관 폐쇄를 일으키는 다른 질환이 있거나 간에 질병이 있을 때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황달의 발생 원인을 정확히 알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편, 췌장암이 간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혈액검사에서 알칼리 포스파타아제나 트랜스아미나아제(transaminase, 아미노기 전달효소)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영양 결핍 때문에 알부민(albumin, 단백질의 일종)이나 콜레스테롤(cholesterol)의 수치가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종양표지자(tumor marker)란 종양 세포에 의해 특이하게 만들어져서 암의 진단이나 경과 관찰에 지표가 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췌장암과 관련하여 가장 흔히 쓰이는 종양표지자는 CA(carbohydrate antigen)19-9인데, 특이도가 낮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췌장암 외에 담도를 포함한 소화기계의 다른 암들에서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고, 악성 종양이 없는 담관염과 담도 폐색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암 초기에는 흔히 정상으로 나오므로 조기 진단에는 활용할 수 없지만, 췌장암의 예후 판정과 치료 후 추적 검사에 지표로 쓸 수 있습니다.

    ·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의 초음파검사(ultrasonography)는 환자에게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왔을 때 담석증과 감별하기 위해 1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췌장 종양이나 담관 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조영제(造影劑)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지만,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정확도가 크게 좌우되는 데다 췌장이 위 뒤쪽, 뱃속 깊은 곳에 있어서 관찰하기가 힘들고, 환자의 비만도와 장내 공기 등에 의한 검사상의 제약이 있습니다 (조영제란 MRI나 CT 등 방사선 검사 때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각 조직의 엑스선 흡수 차이를 인위적으로 크게 만들어 주는 물질입니다).

    복부 초음파검사로 췌장에서 혹이 보이거나 주변 림프절이 커져 있는 것이 관찰되면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췌장 자체에서는 혹이 뚜렷이 관찰되지 않더라도 췌관이나 담관이 막혀 있음을 의미하는 소견, 즉 관이 비정상적으로 굵어진 것이 보이는 경우에는 췌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크기의 췌장암은 진단이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흔히 CT라고 약칭하는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은 초음파검사보다 췌장암의 진단과 병기(病期, 병의 진행 단계) 측정에 더 유용합니다. 검사자에 따른 오류가 적으며,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영상이 더 세밀해서 1cm 정도의 종양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병기 결정에 꼭 필요하므로 고령의 황달 환자 중 췌장암이 의심되는 경우엔 CT를 먼저 시행하기를 권합니다.

    췌장암의 전산화 단층 촬영

    췌장암의 전산화 단층 촬영

    다중검출 나선형 전산화단층촬영(multidetector helical computed tomography, 또는 spiral computed tomography)은 췌장암의 진단율을 현저히 높였습니다. 영상 획득 시간이 짧아서 한 번 호흡을 참는 사이에 인체를 얇은 단면으로 수없이 잘라 관찰할 수 있고, 병변을 더 잘 보기 위해서 촬영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 췌장 부위의 선명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수술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에도 정확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췌장암 진단을 위해 초음파검사 대신에 이 나선형 CT를 1차적으로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자기공명영상(MRI)
    CT 결과가 애매할 경우에는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이 진단에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장을 형성하는 핵(核)자기공명 촬영 장치에 인체를 넣고 고주파를 발생시키면 몸 속의 수소 원자핵들이 공명하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신호의 차이를 측정하고 컴퓨터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병변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췌관이나 담관의 관찰에 매우 효과적이며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은 내시경을 식도와 위를 거쳐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담관과 췌관의 협착이나 폐쇄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고 해당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정확도가 높고, 담즙배액술 같은 치료를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담즙배액술이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담즙을 체외로 빼내는 시술을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황달 치료 방법으로 내시경적 담즙배액술이 필요할 때 주로 쓰이고, CT 결과가 애매하거나 십이지장 유두부(췌관과 담관이 합류하는 곳) 등을 관찰해야 할 때, 또는 췌액의 채취나 췌관 내 생검과 세포진검사가 요구될 때 선택적으로 실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위 내시경검사보다 힘들고 간혹 심각한 합병증도 올 수 있으므로 경험 많은 의료진이 주관해야 합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내시경 초음파검사(endoscopic ultrasound, 초음파 내시경검사)는 췌장암 진단의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내시경에 초음파 기기를 부착해 위(胃)나 십이지장 안에 넣고 췌장 가까이에서 초음파를 보내어 관찰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조직 검사도 가능합니다.

    췌장 종양과 만성 췌장염의 감별, 2cm 이하 작은 종양의 진단, 췌장암의 병기 결정 등에 내시경 초음파검사가 일반 초음파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CT)보다 유용하다는 보고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시경 초음파검사

    내시경 초음파검사

    ·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은 암세포에서 당(糖) 대사가 활발한 것을 이용하는 검사법입니다. 암세포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또는 핵산에 양전자 방출체인 동위원소를 붙여 주사한 뒤 이 검사를 하면 암이 있는 부위에서 동위원소의 흡수가 많이 일어나는 것이 영상으로 나타나 병소를 확인시켜 줍니다. 잠재 전이 병소의 발견이나 수술 후의 재발 판정, 암의 호전 여부 판별 등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복강경 검사
    복강경(腹腔鏡, laparoscope)이란 복강, 즉 배 안을 들여다보고 치료도 하는 내시경입니다. 복강경검사는 배벽을 작게 절개하고 가느다란 복강경을 삽입하여 췌장암의 크기나 범위, 복강 내 전이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개복수술을 피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 조직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 영상 검사)에서 췌장에 혹이 있거나 종양표지자인 CA19-9 수치도 높은 경우 확진을 위해서 조직검사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개복수술이 가능한 환자라면 수술에서 절제한 조직을 검사하면 되므로 대개 수술 전 조직검사가 불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조직을 얻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속이 빈 가는 바늘을 암이 의심되는 부위에 찔러 넣어 세포들이나 아주 작은 크기의 조직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 혈액검사와 CA19-9
    췌장암이 생겼을 경우, 암세포에서 생성하는 CA(carbohydrate antigen)19-9라는 물질(당지질)이 혈액검사에서 검출될 수 있습니다. 종양 세포에서 특이하게 만들어져서 암의 진단이나 경과 관찰에 지표가 되는 이런 물질을 종양표지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CA19-9가 계속 검출된다면 암은 이미 초기 단계가 아닌 것이므로, 이 검사법은 암의 증상이 없고 췌장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조기 검진용으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른 종양표지자인 암태아성 항원(carcinoembryonic antigen, CEA)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 유전자검사
    췌장암의 약 10%는 유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에서는 유전자검사에 대해 전문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8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43,837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췌장암(C25)은 남녀를 합쳐서 7,611건, 전체 암 발생의 3.1%로 8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粗)발생률(해당 관찰 기간 중 대상 인구 집단에서 새롭게 발생한 환자 수. 조사망률도 산출 기준이 동일)은 14.8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1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4,020건으로 남성의 암 중 7위, 여자도 3,591건으로 여성의 암 중에서 7위를 차지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31.1%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6.2%, 80대 이상이 20.5%의 순이었습니다.

    출처 :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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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준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복부CT촬영이 일반적으로 가장 적합하겠습니다. 복부초음파의 경우 췌장의 전체를 제대로 볼수 없다는 맹점이 있고 MRI의 경우 CT대비 더욱 판별력이 좋기는 하나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췌장암의 췌장내 위치나 진행정도에 따라 혈액검사에서 황달수치가 올라간다던지 하는 이상소견이 보일 수 있겠으나 췌장암 외 다양한 질환 역시 그러한 혈액검사 소견을 보일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의 가치는 떨어집니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췌장암 관련 종양표지자 (CA 19-9)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수치가 정상이라도 암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고, 높다고 해서 반드시 암이 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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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도 없지만 암이 생기면 급격히 진행을 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건강 검진에도 췌장암에 대한 효과적인 검진 방법은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물론 우연히 복부 초음파나 CT를 통해 발견할 가능성은 있지만, 얼마나 자주 검사를 해야 조기 검진이 가능한지에 대한 결과는 없습니다. 건강 검진은 증상이 없는 조기암을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서민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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