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 진나라 시대에 환온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죽마(대나무로 만든 말 장난감)를 가지고 놀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이름은 은호였습니다.
환온이 성장하여 관직에 나가자, 그는 은호를 부하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은호는 성격이 우유부단하고 능력이 부족하여 여러 가지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환온은 그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환온이 군사를 이끌고 북쪽 변방을 공격하러 가는 길에 은호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람에 병사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때 은호는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병사들을 독려하여 무사히 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이후 환온은 은호를 다시 신뢰하게 되었고, 그와의 우정을 회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죽마고우"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