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언어도단의 유래가 궁금하군요.
언어도단이란, 불교에서 등장하는 용어로, 보살영락경 하(下)를 비롯한 불교와 관련한 여러 서적 에서 등장합니다.
원래 의미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면 말이 끊어져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을 이르는 말로, 심오한 진리, 또는 진리의 근 원은 단순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진정한 깨달음의 세계는 단순히 말이나 생각으로 이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오늘날에 쓰이고 있는 언어도단은 보통 너무 어이가 없거나, 너무 기가 막히거나, 너무 엄청나서 말로 표현할 수 없거나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자성어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이 했던 말이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힌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