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일반적인 뇌전증 증상이 맞나요?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가 발작을 일으키셨는데 이런 적이 처음이라 질문 남겨봅니다.
발작 3일 전부터 말에 두서가 없거나, 멍을 때리시거나, 딸꾹질을 4시간 넘게 하는 등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이상하게 생각하긴 했습니다. 근데 오늘 발작을 일으키기 1시간 전에는 밥을 먹은 사실 조차 까먹고, 물건을 사다 둔 사실도 까먹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산책을 나가신다고 하시길래 걱정되서 얼른 들어오라니까 들어온 모습을 보니 얼굴에 상처가 나있고 온 몸이 흙투성이 더군요.. 근데 그 넘어진 사실 조차 기억을 못했습니다. 찾아보니까 뇌전증이 가장 유력한 병명인 것 같기는 한데 일반적인 뇌전증 보다 정도가 심한 것 같아서요.. 다른 치매와 같은 동반 질환이 있지는 않을 지 걱정이 됩니다.
발작은.. 집에서 1번 일으키고 119 불러서 구급차로 이동 중 1번, 병원에서 1번 이렇게 총 3번을 1시간 내에 일으키셨구요. 병원가서 CT 찍어보니 다행히 뇌에 이상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발작을 일으키고 제 이름을 모르시더라구요. 이때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게 일반적인 뇌전증 증상이 맞나요?(정도가 심한 편인지 / 치매와 같은 다른 검사를 받아봐야 할지)
2. 원래 발작을 연속으로 일으키나요?(1번에 걸쳐 끝나는 것이 아닌 이렇게 1시간 내에 여러 번 일으키기도 하나요?)
3. 발작을 일으킬 때 원래 소리를 내나요?(정말 사람이 죽을 거 같은 소리를 내시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4. 만약 만성적인 것이라면 발작을 일으킬 때 마다 119를 불러야 하나요?
5. 전조 증상이 이렇게 3일 전부터 나타나는 게 맞나요?(이게 뇌전증 때문에 일시적으로 기억력이 퇴화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질병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참고할 점이나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