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가능성도 고려하셔야 하겠습니다.
저혈압은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특히 저혈압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사계절 중 여름이 가장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저혈압 환자는 여름철(68월)이 겨울철(122월)보다 2배 가량 많다고 합니다. 외부 온도가 상승하면 열을 분산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줄어들어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저혈압은 원인에 따라 본태성 저혈압과 2차적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립성 저혈압은 진단을 위한 측정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누운 자세에서 혈압을 측정한 다음 일어나서 적어도 3분 이내에 혈압을 측정하는데, 이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혹은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에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합니다.
뚜렷한 증상은 '아침'에 잘 나타납니다.
보통 저혈압은 심장 질환, 신경계 질환, 약물, 체액 감소, 출혈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특별한 원인 없이 혈압만 낮게 측정되는 경우도 있어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에는 증상이 비교적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부터 현기증, 무기력, 전신 쇠약감, 구역질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환자나 고령 환자의 경우에는 눈앞이 하얘지면서 몸의 중심을 잡기가 힘들고, 결국 낙상으로 이어져 골절을 입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어지러움 하나만으로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어렵습니다.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질환은 기립성 저혈압 외에도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어지러움은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