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흔한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생리 전 부종은 월경전증후군(PMS)의 대표적인 신체 증상 중 하나로,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합니다.
원인은 배란 이후 황체기에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올라가면서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자극되고, 이것이 신장에서 나트륨과 수분을 평소보다 더 많이 붙잡아두기 때문입니다. 1킬로그램 전후의 체중 증가는 이 수분 저류로 인한 것이고, 생리가 시작되면 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관리 방법으로는 식이 조절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생리 전 1주일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인데, 국물 음식, 가공식품, 짠 간식을 줄이시면 체감 차이가 납니다.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수분은 충분히 드셔야 합니다. 물을 적게 마시면 몸이 수분을 더 저장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 고구마, 아보카도는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이 시기에 부종과 다른 PMS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혈액순환을 개선해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고, 마그네슘 보충제는 PMS 전반적인 증상 완화에 근거가 있어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부종이 너무 심하거나 다른 PMS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면 됩니다. 필요한 경우 단기 이뇨제나 호르몬 조절을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