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분카레는 생각보다 훨씬 진하고 깊은 맛이 나서 한 번 먹어보면 왜 인기 있는지 바로 이해되는 음식이에요. 물을 넣지 않고 양파나 토마토 같은 재료에서 나오는 수분으로만 조리하다 보니까 재료의 단맛이 확 살아나고, 일반 카레보다 훨씬 농도도 진하고 감칠맛이 강해요. 특히 양파를 오래 볶아서 만들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올라와서 설탕이나 추가 양념 없이도 맛이 꽉 찬 느낌이 나고요. 대신 물이 없어서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하고, 자칫하면 탈 수 있어서 계속 신경 써줘야 하는 점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가볍게 먹는 카레’라기보다는 약간 레스토랑 스타일의 꾸덕하고 진한 카레라서, 진한 맛 좋아하시면 충분히 만족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