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운동해도 숨이 차고 얼굴이 심하게 빨개지며 탈진감이 온다면 단순 체력 문제일 수도 있지만, 빈혈·심장·폐·갑상선·자율신경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폐기허”는 한의학적 표현이며, 현대의학 진단명과 일대일로 대응되는 병명은 아닙니다. 우선은 일반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에서 기본 평가를 받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특히 20대라도 운동 시 과도한 숨참, 쉽게 지침, 근력 저하 느낌이 반복되면 다음 질환들을 감별합니다. 빈혈, 철결핍, 갑상선기능항진증, 부정맥, 천식, 운동유발 기관지수축, 기립성 빈맥증후군(POTS), 불안장애·과호흡, 수면부족·만성피로, 영양 문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혈액검사(빈혈·염증·갑상선·간·신장·혈당), 혈압·맥박 확인, 산소포화도, 심전도, 흉부 X선 등을 먼저 시행합니다. 증상 양상에 따라 폐기능검사나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빈혈이면 철분치료, 천식이면 흡입제, 갑상선 이상이면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됩니다. 검사상 큰 이상이 없고 체력 저하와 자율신경 불균형이 주된 경우에는 수면 교정, 유산소 운동을 아주 낮은 강도부터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기운 나는 약”처럼 통상적으로 쓰는 단일 약은 없습니다.
한약 자체를 무조건 부정할 필요는 없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원인 평가 없이 고가 치료부터 결정하기보다 기본적인 내과적 검사를 먼저 받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가슴통증, 실신, 심한 두근거림, 산소 부족 느낌,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더 빨리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