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희문 손해사정사입니다.
보험의 특성 중 하나인 위험 분산이 있는데 개별적으로는 부담하기 힘든 손실을 각자의 특성에 맞게 일정 금액 갹출하여 적립금을 축적해서 손실 부분에 대해 분담함으로써 손실로 부터 회복을 용이 하게 하고자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때문에 질문자님이 납입 하는 보험료 뿐만 아니라 수많은 계약자의 보험료가 모여서 자금이 형성 되면 가입자 중 누군가가 아플때 그 자금 중 일부를 지급 하는 논리죠
그 자금을 책임 준비금이라 하는데 매년 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의 준비금을 축적 해놔야 합니다 그래서 손해율이 중요한거고요. 손해율이 높으면 보험사는 가입자들의 여러 사항을 데이터베이스 하여 보험료를 인상 합니다
누군가는 보험금 한번도 못받았는데 보험료 갱신폭이 높으면 당연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실손이고요
때문에 이러한 불합리성을 수정하기 위해 보험금 많이 받아간 사람과 청구 안한 사람을 차등하여 갱신 하겠다 / 1년 단위 갱신으로 갱신 부담을 완화하겠다 / 보험금 누수액이 큰 과잉진료에 대해 보장폭을 줄이거나 면책조항으로 바꾸겠다 등 많은 정책과 개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험사도 누수액 방지를 통해 선량한 질문자님 같은 계약자릉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계약자 피보험자 그리고 병원측도 보험 가입 되어 있으니 의료 쇼핑 하듯 병원 다니고 과잉진료 과잉 청구하는 도덕적 해이도 근절해야 할듯 합니다
이번에 갱신 되셔서 속상한 마음 충분히 이해하나, 보험은 미래발생할지도 모를 사고를 대비하고 만약 그러한 일이 만에 하나 발생할 시 보험 있어서 어렵지 않게 치료 받을 수 있는 날이 올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