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04년에 오스트리아에서 만든 회전포탑을 포함해 몇몇의 무기들로 무장한 장갑 차량이 20세기 초에 조립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무장한 전투용 차량을 실제로 투입할 만한 계기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에야 발생했다고 합니다.
실전에 투입된 최초의 탱크는 1916년 솜므(Somme)전 당시에 영국군의 탱크였습니다. 당시에는 탱크들이 시속 6킬로미터 정도로 아주 느리고 비효율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해에는 깡브레(Cambrai)에 다시 배치되어 결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이로써 탱크의 시대가 도래했던 것입니다. 전쟁이 끝나 갈 무렵, 프랑스는 대략 3,900여 대, 영국은 2,700여 대의 탱크를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단 20대의 탱크를 조립했던 어떤 나라가 있었는데, 이 나라의 탱크 부대는 머지않은 장래에 빛과 같은 속도로 연승을 거두며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기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