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를 위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 정도 남았나요?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그 시기가 문제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장은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는 없겠지만 암호화폐가 양자컴퓨터의 위협을 받는데까지 얼마 정도의 시간이 남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양자컴퓨터와 블록체인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양자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해 다양한 대응 기술들도 같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협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연산속도가 기존 슈퍼컴퓨터 보다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현 블록체인(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빠른 연산력을 이용하여 블록체인의 공개키와 개인키를 소인수 분해하여 암호를 해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모든 비밀번호 및 암호체계가 무력화되어 암호화폐 탈취 또는 해킹, 변조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재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슈가 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양자컴퓨터가 도입되면 블록체인 뿐만아니라 기존 전산시스템의 보안시스템은 거이 무용지물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된 양자컴퓨터는 특수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형태의 범용적 사용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또한 특정 조건에서는 일반 컴퓨터 보다도 못한 성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 양자컴퓨터가 도입되어 사용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D-WAVE System에서는 가장 발전적인 형태의 양자컴퓨터인 D-WAVE 1을 미국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에서 판매하였으며, 그 다음 버전인 D-WAVE 2는 구글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우주국(NASA)에서도 판매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양자컴퓨터는 연구목적 및 특수목적용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해킹같은 위협적인 모습은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양자컴퓨터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양자컴퓨터에 대한 우려는 없을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블록체인들도 기술을 추가하여 양자 공격에 대하여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캐시
지캐시는 영지식증명의 "zk-SNARKs" 알고리즘을 통해 양자 컴퓨터로부터 해독하지 못하도록 할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3.0
이더리움은 3.0 단계가 되면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하여 양자 공격에 대한 내성을 가질 수 있게 되며 그 시기를 2027년 쯤 구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코인
일코인은 C2P(Command Chain Protocol)라는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양자 공격으로부터 블록을 위조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을 구현하게 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점차 인정받으면서 여러곳에서 다양한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양자컴퓨터 공격 뿐만아니라 익명성, 안정성, 보안성을 개선/보완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블록체인 기술과 양자컴퓨터 기술이 완전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일각에서는 양자컴퓨터가 실사용에 활용되기까지 10~30년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