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자궁근종 절제 후 복벽에 2cm에서 3cm 잔존조직이 남아 있고, 수년간 크기 변화는 거의 없으나 최근 초음파 및 자기공명영상에서 혈관이 관찰된 상황으로 이해됩니다. 담당의가 “기형혈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을 권유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첫째, 가능한 상태에 대해 설명드리면, 과거 자궁근종 수술 이후 드물게 남은 평활근 조직이 혈관과 함께 남아 있거나 증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양성 전이성 평활근종(benign metastasizing leiomyoma), 정맥내 평활근종(intravenous leiomyomatosis), 또는 혈관이 풍부한 잔존 근종 조직 등이 감별 대상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조직학적으로는 양성이지만 혈관을 따라 자라거나, 폐에 결절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자궁근종 수술 병력, 잔존 조직, 혈관성 변화, 폐 평가 권유라는 점을 종합하면 이러한 범주를 배제하기 위한 접근으로 보입니다.
(이 질환은 자궁 평활근 세포가 혈관을 통해 원격 장기, 주로 폐에 도달하여 결절을 형성하는 상태로 정의됩니다. 현미경적으로는 세포 이형성, 높은 유사분열, 괴사 등 악성 소견이 없고, 전형적인 자궁 평활근종과 동일한 형태를 보입니다. 그럼에도 영상학적으로는 폐에 다발성 결절이 나타나 “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둘째, “폐로 갈 수 있다”는 의미는 암처럼 전형적인 악성 전이를 의미한다기보다는, 평활근 세포가 혈관을 통해 폐에 도달하여 결절을 형성하는 양성 전이성 평활근종 가능성을 염두에 둔 표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으로 폐 결절 유무를 확인합니다. 실제 발생 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셋째, 그대로 둘 경우의 위험성은 병변의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단순한 혈관이 풍부한 잔존 근종이라면 급격한 위험은 낮습니다. 그러나 정맥내 평활근종의 경우 드물게 하대정맥이나 심장까지 확장하는 사례가 보고되어 있으며, 양성 전이성 평활근종의 경우 폐 결절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상학적 양상과 조직학적 진단이 중요합니다.
넷째, 크기 변화가 거의 없고 증상이 없다면 즉각적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병변이 혈관과 밀접하고 수술 난이도가 높을 수 있어, 만약 수술을 고려한다면 상급병원에서 시행하라는 조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수술 여부는 병변의 정확한 영상 소견, 혈관 침범 범위, 폐 병변 유무, 조직학적 진단 가능성 등을 종합해 결정합니다. 경우에 따라 영상 추적관찰만 하는 전략도 선택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단계는 “악성으로 단정할 상황”이라기보다는, 혈관성 잔존 평활근 병변의 드문 합병 양상을 배제하기 위한 평가 과정으로 보입니다. 흉부 전산화단층촬영은 안전성 평가 차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의사도 의사 일하면서 한 두번 들어볼만한 양성 질환이라서, 설명해드려도 이해가 쉽지않는 것은 이해합니다. 우선의 주치의 말 따르시고, 향후 증상 발생할 경우 수술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