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의 휴대폰 충전방식이 다른 것처럼 전기차 충전기도 각기 다른 표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 충전기 국제 표준은 유럽, 미국, 일본, 중국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미국과 유럽이 DC콤보, 일본이 차데모, 유럽의 르노가 AC3상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일본의 차데모 방식을 쓰고있죠. 전기차 제조회사들은 자신들의 커플러가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로 경쟁관계지만 시장에서 결정된 기술이 전 세계의 공통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엔 국제 표준이 정해지겠지만 각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른 기술 경쟁때문에 아직 통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표준 경쟁에서 뒤처지는 건 자사의 기술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걸 의미하는 만큼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