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윗입술 안쪽 점막에 반투명하고 약간 돔 형태로 솟아오른 병변이 확인됩니다. 통증이 없고 이런 형태라면 점액낭종(mucocele)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점액낭종은 입술 안쪽 점막에 분포하는 소타액선(minor salivary gland)의 도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면서 점액이 고여 형성되는 양성 낭종입니다. 입술을 무의식적으로 깨물거나 자극을 받을 때 잘 생기며, 통증 없이 매끄럽고 말랑말랑한 물집처럼 느껴지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색은 주변 점막과 비슷하거나 약간 청백색을 띠기도 합니다.
일부 점액낭종은 자연적으로 터지면서 소실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재발하거나 크기가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소타액선 자체를 포함한 외과적 적출이며, 치과 구강외과에서 국소마취 하에 간단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으며, 감별이 필요한 병변으로는 섬유종(fibroma), 지방종, 드물게는 양성 혹은 악성 타액선 종양도 포함됩니다. 특히 병변이 2주에서 3주 이상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지고, 표면이 단단해지거나 궤양이 생긴다면 반드시 구강내과 또는 구강외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현재 통증이 없고 크기가 작다면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가까운 치과에서 구강외과 협진을 통해 확인받아 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