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은행 예적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시장참가자들이 중앙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장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기대심리를 반영하여 한국 국채 10년물도 올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 대출금리는 작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으로 크게 상승하였으나 그 이후 자금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가 오를 때 대출금리는 즉각 반영되는 반면 예적금 금리는 바로 반영되지 않는데요. 아무래도 은행에서 이익을 많이 남기려는 이유도 있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유가도 마찬가지인데요. 유가가 오르면 주유소에서 즉각 반영되지만 유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즉각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또한 주유소에서 마진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