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등을 켜고 자면 수면의 질이 떨어질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60대

사람이 잠들땐 빛을 완전 차단하는게 좋다고 들었지만

꿈자리가 뒤숭숭할때 있지요

그때 한번씩 수면등을 켜고 자는데 켜고 자면 수면에 영향이 갈까요?

가령 뇌가 깊이 잠들지 못한다거나 멜라토닌이 안나온다거나 수면 질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그런 영향이 가는지 알고싶습니다

수면등을 안켜고 자는게 나은건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빛이 있는 상태에서 수면을 취하면 수면의 질이 저하될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밝기와 파장, 노출 정도에 따라 영향의 크기는 달라집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수면은 빛에 매우 민감한 생체리듬에 의해 조절됩니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시신경을 통해 시교차상핵으로 전달되고, 이는 송과선에서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멜라토닌은 수면 유도와 유지에 핵심적인 호르몬이기 때문에, 야간에 빛에 노출되면 분비가 감소하고 수면 개시 지연 및 깊은 수면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보고됩니다. 첫째, 수면 잠복기 증가, 즉 잠드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둘째, 깊은 수면 단계(특히 서파수면)가 감소하여 수면의 회복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야간 각성 증가로 중간에 깨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색광 성분이 많은 빛일수록 멜라토닌 억제 효과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모든 빛이 동일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어두운 수준의 간접 조명이나 주황색 계열의 낮은 조도 수면등은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약 5럭스 이하의 매우 약한 빛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면 방해를 거의 유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스마트폰, 형광등, LED 조명처럼 밝고 청색광이 많은 환경은 수면 질 저하와 명확히 연관됩니다.

    정리하면, 가능하면 완전한 암실 환경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불안감이나 꿈 문제로 인해 수면등이 필요하다면 완전히 끄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밝기를 최소화하고 직접 눈에 들어오지 않도록 간접 조명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특히 따뜻한 색(주황색, 적색 계열) 조명이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줍니다.

    참고로 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및 여러 수면의학 리뷰에서도 “야간 광 노출 최소화”를 기본 수면위생 원칙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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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빛에 반응하여 멜라토닌 분비량에 영향을 주므로 수면의 질에 영향이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신경이 쓰이고, 너무 어두우면 불안하고 긴장되어 잠을 자는 것이 힘들다면 은은하게 수면등을 켜는 것이 오히려 입면 시간을 단축시키고 수면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등을 켤 때는 가능하면 사람 방향보다는 간접적으로 빛이 나타날 수 있게 하시길 바랍니다. 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이 수면에는 가장 좋겠지만 심리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수면등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한의학에서 간은 혼을 담는데 빛은 간의 휴식을 방해해 헛된 꿈을 꾸게 하고 담력을 약하게 합니다. 암흑에 음기를 키우는 보약이 됩니다. 밤에 빛이 있으면 몸의 비정상적인 열기인 상화가 치솟아 자는 동안 땀이 나거나 입이 마르기 쉬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