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사람도 심지어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잘 몰라 오은영 선생같은 사람들이 말해주면 관절 인형처럼 고개를 끄덕이면서 눈물 짙는데
하물며 강아지의 마음을 마치 다 아는것처럼 또, 모든 강아지가 똑같은 심리 상태일거라고 생각하고 말하는것 자체가 매우 오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아지들의 마음은 사람의 마음과 절대 우위를 결정지을 수 없을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그중에서 강아지들이 가장 싫어하는것은 "변화" 입니다.
즉, 지금까지 외출시 간식을 주고 다녀오는게 루틴이었다면
적어도 그 친구에게 그 간식은 보호자가 외출을 할거라는 신호를 먼저 주는 사전 경고에 해당하여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먼저 주는것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지금 동거하고 있는 그 친구의 반응에 따라 그리 해도 될지, 그렇지 않고 다른 루틴을 만들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는것이죠.
사람의 수만큼이나 강아지도 강아지마다 개별적인 성격과 성향이 있습니다.
아이의 특성에 맞춰 생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늘 간식을 주며 나올때 그친구의 태도는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