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637년 2월 24일(인조 15년) 청나라가 병자호란을 일으키고 한양으로 빠르게 진군해오자 조선의 왕 인조는 강화도로 미처 피하지 못하고 남한산성으로 피하게 됩니다. 이후 40여일을 버티다가 성내의 물자가 떨어지자 끝내 청나라와 치욕스러운 강화를 맺게 됩니다. 소현세자와 세자빈 봉림대군 부부 삼학사(윤집 오달제 홍익한) 등이 청나라로 끌려갔고 인조는 삼전도에서 청 숭덕제 앞에 삼두고구례(세번 절하고 아홉번 무릅을 꿇음)의 치욕을 당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나온 내용은 과장된 것이며 사료에도 계단을 오를 때마다 머리를 찧고 무릅을 꿇었다기 보다는 세번 절하고 아홉번 무릅을 꿇은 삼두고구례를 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