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흙이나 땅에 구덩이를 파고 배변을 한 뒤에 다시 잘 묻는 습성이 있습니다.
또한, 깔끔하고 청결한 동물이기 때문에 사는 곳에서 화장실을 따로 구분짓는 본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화장실사용 훈련이 매우 쉬운 편입니다.
모래화장실을 사용하는 어미고양이에게서 태어난 새끼고양이는 어미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 배우므로 화장실 사용법을 쉽게 익힙니다.
또한,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화장실을 설정하고 이용하기 때문에 배변훈련을 따로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일부 고양이들은 이러한 습성이 약하기도 하는데, 이런경우에는 적절히 배변훈련을 해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