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궁금합니다
경주에 가족끼리 놀러 가려고 하는데 문득 경주는 역사적으로 보존이 잘되어 있는 지역중 하나로 인식되는데 경주가 역사적으로 어떤 지 앙여주세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경주의 역사적 가치가 어떠한지 궁금하군요.
그 연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992년간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경주의 역사는 곧 신라의 역사입니다.
신라는 경주평야에 있던 여섯 부족의 촌장들이 박혁거세를 왕으로 추대하면서 건국된 나라입니다. 그 후 밖으로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통합하였으며, 안으로 정치체계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22대 지증왕대에는 국호를 신라(新羅)로 확정지었으며, 23대 법흥왕대에는 불교를 공인해 찬란한 불교문화의 막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국가의 면모를 일신한 신라는 그 기세를 몰아 고구려, 백제를 병합하고 676년에는 삼국통일의 성업을 달성합니다. 통일국가 신라는 평화로움 속에서 눈부신 문화적 발전을 이룩해 갔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만큼 문화재도 다양하고 보존 가치 또한 높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약 천년동안 신라의 수도였습니다.
삼국사기 및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57년 6월 8일 첫 성읍국가인 사로국이 경주 계림 일대에 세워졌는데 비슷한 시기 고조선의 왕검성이 함락되니 경주시는 도시 전체가 고풍스럽고 역사적인 무대라 할수있습니다.
경주시는 남북국시대 이미 수십만 명의 인구가 산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에도 삼경의 하나로 명성을 유지, 고려 후기 무신정권에 대항하는 반란이 일어나 3경에서 제외되며 몽골의 침략으로 황폐화되었으나 다시 동경으로 복권되어 고려시대 내내 중요한 도시 기능을 했습니다.
조선시대 그 위상은 여전해 경상도의 경자가 경주에서 따왔고 부 로 지정된 동시에 경주부의 수장인 부윤은 종 2품 관찰사와 동급이었던 것에서 보이듯 현재의 광역시급 지위는 되었을 정도로 경상도에서 가장 큰 도시였고 동시에 이언적 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및 옥산서원을 위시하여 안동시와 함께 영남 남인의 구심점이자 대표적인 양반도시였습니다.
즉 신라 멸망 이후로도 주요도시라는 명성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경주의 위상과 규모는 경제개발기 이전까지 경상도 내에서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경주는 신라의 수도이자 통일신라시대의 수도였습니다. 기원전 사로6촌에서 시작한 수도이니 그 역사가 대단히 길지요. 신라는 한반도 동남쪽에 치우쳐져 중국 선진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고대국가 발전에 늦었지만 지증왕 대 이후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6세기 비약적 발전을 이룬 데 이어 7세기 삼국을 통일하게 됩니다. 10세기 초 고려에 의해 흡수되었지만 통일신라는 고대문화를 꽃피우고 특히 불교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그런 만큼 통일신라의 수도 금경 오늘의 경주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천년고도의 발자취는 매력적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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