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6 WBC 한국 대표팀에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대회만의 독특한 참가 규정 때문입니다. 보통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그 나라의 국적이 있어야만 출전할 수 있지만, WBC는 야구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부모나 조부모 중 한 명이라도 해당 국가의 시민권자였거나 그 나라에서 태어난 적이 있다면 대표팀 자격을 줍니다.
이번 대회에 합류한 데인 더닝이나 저마이 존스 같은 선수들은 어머니가 한국인이거나 한국에서 태어난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규정상 한국 대표팀으로 뛸 수 있게 된 것이죠. 한국 야구계도 예전의 순혈주의에서 벗어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팀의 핵심이었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실력이 검증된 이 선수들의 합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겉모습은 외국인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한국과의 혈연적 연결고리가 있고 실력을 인정받아 태극마크를 달게 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