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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한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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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에 나왔던 인면조에 대해 궁금합니다.

평창올림픽에 나왔던 인면조에 대해 궁금합니다.

올림픽에 등장했으니 한국을 대표할만 해서 나왔을텐데 전 인면조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없네요.

인면조에 대한 이야기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와일드한참고래293
      와일드한참고래293

      안녕하세요. 거북이놔두루미입니다.

      '''인면조'''([[人]][[面]][[鳥]])는 동양 [[신화]]나 [[설화]]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로, [[머리]]가 [[사람]] [[얼굴]] 형태인 [[새]]다.

      [[사람]]의 [[얼굴]]을 한 [[새]]의 전승은 서양에도 예가 있는데, 그쪽에선 주로 [[하피]]나 [[세이렌]]처럼 [[마수]]로 묘사하는 데 반해, 동양에선 [[도교]]나 [[불교]]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신수]]로 묘사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사람의 영혼은 여럿으로 나뉘어 있다고 믿었는데, 이 중 '인격'을 상징하는 '바'(Ba)는 주로 인면조의 형상으로 묘사된다.

      [[도교]]에서는 장수하는 새([[만세#s-4]])라 부르는데, 옛 중국의 신화적 동물과 지리를 설명한 [[산해경]]에도 등장한다. [[불교]]에도 [[가릉빈가]]라 하는 인면조신(人面鳥身)의 신수가 등장하는데, 극락정토에 둥지를 틀고 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지만, 마음의 귀가 있는 자만 그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중국 신화]]에서는 구전에 따라 황제가 사람 얼굴을 한 용으로 취급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고구려]] 유적에서는 덕흥리, 삼실총, [[무용총]] 등 여러 고분에 이러한 인면조가 있다.

      본디 고대 설화에서 인면조는 대개 가뭄, 전쟁, 화재 등을 부르는 흉조였지만, 삼국시대 즈음부턴 무덤의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등 길조로 바뀌었다고 한다. 용과 이무기가 날씨를 어지럽혀 농사를 망친다는 부분이 많았다가 신수로 강조된 것과 흡사하다. 덤으로 인면조에겐 '''용을 잡아먹는다'''는 전승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