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민 약사입니다.
우선 숙취가 일어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간은 몸속에 들어오는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알코올은 간의 ADH(알코올 탈수소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되고, 아세트알데하이드는 ALDH(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를 이용해 아세트산으로 분해됩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은 ALDH의 활성은 낮고 ADH의 활성이 높은 사람이 대부분이므로 체내에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축적되게 되고, 이 성분이 숙취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 때 음주 전 숙취해소제의 역할은 간이 알코올을 더 열심히 분해할 수 있도록 간에 좋은 성분을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숙취해소제는 단순 보조식품일 뿐이지 치료약은 아니므로 너무 맹신하시고 과음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