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유화 작업 시 '펜팅 오일'과 '테레핀'의 사용 비율과 용도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제 막 유화를 시작한 초보자인데요. 물감을 섞을 때 사용하는 보조제인 테레핀(휘발성유)과 린시드/페인팅 오일(건성유)의 역할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습니다.흔히 팻 오버 리언'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하는데, 작업 초반과 후반에 이 오일들을 어떤 비율로 섞어 써야 그림 표면의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유화의 내구성을 결정짓는 팻 오버 린 원칙은 하층부보다 상층부의 유분 함량이 더 높아야 한다는 물리적 법칙에 근거해요. 작업 초기에는 휘발성유인 테레핀의 비중을 높여 물감을 얇고 담백하게 도포해야 하는데 이는 하층부의 건조 속도를 빠르게 하여 상층부 기름이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에요. 만약 이 순서가 바뀌어 유분이 적은 층이 기름진 층 위에 올라가면 하부의 느린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표면이 갈라지는 크랙 현상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따라서 숙련된 작업자일수록 단계적으로 린시드나 페인팅 오일의 배합률을 높여가며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요. 초반에는 테레핀과 건성유를 7대3 정도로 섞어 가볍게 시작하고 중반을 지나 후반부로 갈수록 건성유의 비율을 70퍼센트 이상으로 높여 마무리하는 것이 정석이에요. 이렇게 층을 쌓으면 하부 층은 견고하게 고착되고 상부 층은 풍부한 광택과 함께 탄성 있는 도막을 형성하여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작품의 보존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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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오랜만의 미술질문이라 반갑습니다.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지인이 있어 한때 저도 유화도 해보고 아크릴도 해보고 다양한 재료를 만져봤던적이 있습니다.

    초보자 이시면 물감을 섞는 재료를 보통 하나 이상 알려주지 않는데 학원에서 테레핀, 린시드를 둘다 알려주시던가요? 보통 테레핀으로 먼저 연습을 하고 나중에 작품에 들어갈때 마감할때 사용하는게 린시드 입니다.

    아시겠지만 테레핀은 휘발성 유라 물감을 묽게 만들고 건조가 빨라 작품 초반에 주로 사용하며 마지막에 붓을 씻을때도 이러한 테레핀 계열을 사용해서 붓을 세척합니다.

    린시드/페인팅 오일은 점도가 높은 기름이라 잘 마르지 않고 보통 작품에 광택이나 명암을 넣을때 사용합니다. 작품 막바지에 사용을 하고 린시드를 사용하면 작품을 말리는데만 일주일 이상 소요 됩니다.

    펫 오버리언은 유화라는 재료를 다루기 위한 방식입니다.

    기름의 함량에 따라 마르는 시간이 틀리다 보니 기름기가 적은 재료를 먼저 쓰고 그다음에 기름기가 많은 재료를 써야된다는 공식입니다. 아래층이 먼저 마르고 난뒤에 색을 올려야 아래와 반응하지 않고 갈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린시드 계열을 초반부터 사용하면 마르는데 시간이 오래걸려 다음 색을 올리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테레핀 계열은 휘발이 빨라 그림을 그리긴 좋으나 냄새가 지독하여 환기를 하지 않고 사용하시면 두통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