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중화요리의 역사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화교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으나, 근대 들어 한국에 본격적으로 화교가 들어오게 된 것은 대략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임오군란 이후 유입된 청나라 상인들이나 쿨리 등이 시작입니다. 다른 화교들도 그렇지만 이들은 음식점 사업, 건설 노동자로 유입되었습니다.
이들이 초기 주로 활동했던 곳은 짜장면이 탄생한 곳이라고도 알려진 인천 월미도 근처의 조계지였으며, 쿨리 노동자를 위한 음식을 만들다가 점차 고급화하여 부유한 한국인과 일본인들까지 상대하는 음식점이 성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때는 청나라 음식이라고 청요리라고도 했는데, 화교 인구가 많았던 서울이나 부산에도 유명한 청요릿집이 몇 군데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