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아이 아직 미용실에서 머리자르지 않고 와이프가 가위로 대충 잘라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아기 전용 미용실가서 잘랐는데 울고불고 난리친 기억때문에 안가고 있는데 언제쯤 미용실같은곳에서 머리자르게 할 수 있을까요? 잘 달래서 자르러 가게 꼬시는 팁같은게 있을까요?
아이들에게는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것이 공포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분간 가정에서 엄마가 가위로 잘라주면서 가위가 본인한테 큰 위협이 되지 않음을 계속 인지 시켜 주세요. "엄마가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를거야. 그런데 아무일도 없어." 라고 계속 안심을 시킨 후 4-5세쯤 되면 엄마보다 더 예쁘게 잘라 주시는 분에게 가서 자르자고 권유해 보세요. 그리고 가위로 잘라도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고 더 예쁘게 될거라고 이야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익숙치 않은 자신의 모습에 놀랐을겁니다. 아이가 자기 머리카락이 잘려져나가는 모습을 거울을 통해 처음보기 때문에 더욱 그럴가능성이 큽니다. 아마도 두렵고 무서웠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용실 세트를 구입해 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병원놀이 세트처럼 미용실 놀이세트로 머리를 자르고 예쁘게 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머리 자르기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