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중단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중단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위해 쏟아 부은 돈은
얼마나 됩니까? 그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 궁금하고
왜 발전하지 못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반도체와 같은 경우에는 예산을 많이 쏟아붓는다고 하여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과 같은 경우 D램의 경우 5년, 낸드와 같은 경우 2년
정도의 기술력 격차가 있으며 중국과 같은 경우에는 수율도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보도, 지방정부 문건 등을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지난 3년간 최소 6개의 대규모 반도체 제조 프로젝트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도체 굴기에 투입된 자금은 최소 23억달러(약 2조7600억원)로 대부분 정부에서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단 한 개의 반도체조차 만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201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중국 제조 2025'라는 타이틀로 제조업 부문에서 기술 혁신과 자립을 위해서 중국 정부가 설정한 계획에 따라 시작되었습니다. 이 당시 중국이 제조업 부문 중에서 반도체 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금액은 1조위안으로 한화 약 185조원의 금액이었으며, 이 금액은 10년간 투자하여 자급률 목표를 2015년 10%, 2020년 40%, 2025년 7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과는 다르게 2020년도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을 본다면 15.9%로 목표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달성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미국과의 패권 전쟁으로 인해서 견제를 크게 받으면서 성장을 하기 힘든 여건에 놓이게 되었는데, 2019년 미국이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화웨이 죽이기를 시작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견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은 크게 위축되어 버렸고 이의 여파로 글로벌 2위의 AP 반도체 회사였던 화웨이의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사라져 버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업체 SMIC는 글로벌 시장의 5.6%, 화홍그룹은 3.1%의 점유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 점유비는 대부분 중국 내수시장의 점유비로서 실제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실패했다고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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