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현수 과학전문가입니다.
인간의 몸은 동맥과 정맥 그리고 그 사이의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이 순환되어지는 폐쇄혈관계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산소를 옮기는 헤모글로빈에는 Fe(철)이 있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 몸의 피를 빨갛게 보이게 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질문자님께서 궁금하신 절지동물과 같은 곤충의 경우 동맥과 정맥 사이에 모세혈관이 없어 조직세포에 개방되어 있는 개방순환계를 사용합니다. 모세혈관이 없기 때문에 혈림프가 조직으로 직접 유출되어 산소와 물질들이 교환되어 지는데, 인간의 헤모글로빈과는 다르게 혈림프 속에는 헤모시아닌(hemocyanin)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Cu 2+ 이 결합한 단백질로 산소를 운반합니다. 단백질의 종류 차이및 결합한 이온의 차이로, 곤충에서는 피가 파란색을 띠게 되며, 사람과 다른 피의 색의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도움되는 답변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