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철희 의사입니다.
침술, 부항(사혈)치료 이후 헌혈이 금지되는 이유에 대해서 문의 주셨는데요,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헌혈을 하고자 하는 의도는 매우 좋은 것이지만, 침을 맞고 사혈후 부황을 뜬 경우에는 일정 기간 헌혈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는 주로 침술이나 부황(사혈)과 같은 시술에서 드물지만 혈액을 통한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HIV 등의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헌혈 기관에서는 1회용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이러한 시술을 받은 후 6개월간은 헌혈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은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고려한 것으로, 안전한 헌혈을 위한 예방 조치입니다.
따라서, 침술이나 부황을 받은 후 헌혈을 하려면 해당 시술로부터 최소 6개월이 경과해야 하며, 그 사이에 감염증의 증상이 없어야 헌혈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규정은 기증자 뿐만 아니라 혈액을 수혜받는 환자의 안전을 위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