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이후 기침이 지속될 때 두통이나 머리 띵함이 동반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합니다.
기침을 반복하면 흉강과 두개강 내 압력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면서 긴장성 두통이나 기침 유발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독감 회복기에는 탈수, 수면 부족, 전신 염증 반응, 부비동 점막 자극 등이 겹쳐 어지러움이나 멍한 느낌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열이 없고 신경학적 증상이 없다면 대개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호전 방법은 기침 자체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습도 유지, 자극적인 음식·카페인·흡연 회피가 도움이 됩니다. 필요 시 진해제나 거담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두통은 타이레놀 계열 진통제로 조절 가능합니다. 다만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두통, 시야 이상, 구토, 한쪽 마비 등이 동반되면 다른 원인 감별을 위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