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화에 나오는 미륵의 존재는 어떻게 생긴건가요?
한국 신화에서 미륵이라는 것을 종종 본것 같은데요.
이 미륵은 어떻게 생겨난것이고 백성들에게 어떻게 여겨졌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미륵과 불교는 어떤 관계가 있었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미륵은 미래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이 세상에 나오셔서 5000년 동안 구제하시고 그 뒤에 나오는 부처가 바로 미래불인 미륵인 것입니다. 즉 미래의 부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불교와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미륵은 석가의 다음으로 부처가 된다고 약속받은 보살 입니다.
미륵은 친구를 뜻하는 미트라 에서 파생된 마이트리야의 음역 입니다.
미륵의 표정은 명상을 잠기는 모습이며 인간이 갖고 있는 마음의 영원한 평솨 영원한 이상을 실로 남김없이 표징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미륵은 미트라(mitra)에서 파생한 산스크리트어 Maitreya의 음역으로서 본래는 보살의 존재로서 자씨보살(慈氏菩薩)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미륵보살은 석가모니부처가 멸한 후 56억 7천만년 후에 하생하여 성불하고 용화세계에서 대중을 교화하기로 예정된 미래불이라고 합니다.
다음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미륵은 친구를 뜻하는 미트라(mitra)에서 파생한 마이트리야(Maitreya)를 음역한 것으로, 자씨(慈氏)로 의역됩니다. 따라서 미륵보살은 흔히 자씨보살로도 불립니다.
불교사상의 발전과 함께 미래불이 나타나 석가모니 부처님이 구제할 수 없었던 중생들을 남김없이 구제한다는 사상이 싹트게 됨에 따라 미륵보살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미륵보살은 인도 바라나시국의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나 석가모니불의 교화를 받으면서 수도하였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를 받은 뒤 도솔천(兜率天)에 올라가 현재 천인(天人)들을 위해서 설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부처가 되기 이전 단계에 있기 때문에 보살이라고 부릅니다.
그는 석가모니불이 입멸(入滅)한 뒤 56억7000만 년이 되는 때, 즉 인간의 수명이 8만 세가 될 때 이 사바세계에 태어나서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 아래서 성불하여 3회의 설법으로 272억 인을 교화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미륵보살이 도솔천에 머물다가 다시 태어날 때까지의 기간 동안 먼 미래를 생각하며 명상에 잠겨 있는 자세가 곧 미륵반가사유상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특히 삼국시대에 이 미륵반가사유상 불상이 많이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미륵보살을 신앙하는 사람이 오랜 세월을 기다릴 수 없을 때는 현재 보살이 있는 도솔천에 태어나고자［上生］, 또는 보살이 보다 빨리 지상에 강림하기를［下生］ 염원하며 수행하는 미륵신앙이 우리 나라에서 널리 유행하였습니다.
현재 미륵보살이 상주하면서 설법하고 있는 도솔천은 지족(知足)이라고 번역되는 하늘로, 지나친 욕심이나 번뇌망상으로 방탕함이 없는 세계입니다.
신라의 원효(元曉)는 도솔천에 왕생하여 미륵보살의 제자가 되는 길은 관행인과(觀行因果)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관행은 도솔천의 뛰어난 장엄과 미륵보살이 수행의 결과로 누리는 과보의 뛰어남을 관하는 것입니다.
이 관에 수반되는 행으로는 미륵보살을 경애하는 마음으로 이미 지은 죄를 참회하는 것과, 미륵보살의 덕을 우러러 받들고 믿는 것, 그리고 탑을 닦고 마당을 쓸며 향과 꽃을 공양하는 등의 일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3000년 설에 입각하여 미륵보살이 대부분 비바람 아래 관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많이 조상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