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치료 후 3일째에 겉으로 보이는 변화가 전혀 없다고 해서 치료가 실패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발바닥 티눈은 각질층이 매우 두껍기 때문에 냉동치료 반응이 늦게 나타나거나, 물집이나 검은 피멍 없이 서서히 각질이 마르는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치료 직후나 1–2일차에 통증만 있었고 이후 조용해지는 양상도 비정상은 아닙니다.
다만 냉동치료는 한 번으로 끝나는 치료가 아닌 경우가 많고, 보통 2–3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반복해야 효과가 분명해집니다. 첫 시술에서 반응이 약하면 다음 치료 시 냉동 시간을 늘리거나, 미리 각질을 정리한 뒤 시행하기도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조금 더 경과를 보는 것이 합리적이며, 2–3주가 지나도 크기나 통증에 전혀 변화가 없다면 재내원하여 치료 강도나 진단 자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발바닥 사마귀인 경우에는 냉동치료 반응이 다를 수 있어 감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