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은 왜 사이가 안좋았나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두 거장 김영삼대통령과 김대중대통령은 단일화도 안하고 사이가 안좋았다고 하던데 왜 그런걸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김영삼과 김대중은

박정희시대부터 군정종식을 위해 싸워왔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던중

노태우 대통령당선되던 선거때 둘다 출마해서 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노태우씨가 당선이 되었고

후에 김영삼대통령은 자신의 통일민주당을 이끌고 노태우의 민정당에 합류해서

민자당이라는 거대 여당을 만듭니다.

김대중은 이때 김영삼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군부의 노태우와 손을 잡고 3당합당이라는 것으로요

군정종식이라는 공동에 적에 맞서 싸우던 두 정치인이 갈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두분다 정치적 욕심에서 였습니다.

대통령되려구요

Answer 2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당시 김영삼과 김대중 대통령은 군부독재시대에 항거하며 정치적 뜻을 어느정도 일치하며 함께 활동을 했던 민주화 항쟁의 두 거물들이었습니다. 함께 오랜동안 민주화를 위해 힘써왔었으나 결정적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영삼이 김대중을 저버리고 당시 신군부 세력이자 공화당이었던 노태우 김종필과 연합하여 거대정당으로 가버린 것이 일종의 김대중에게는 함께 싸우던 동료에 대한 배신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김영삼 나름으로는 정치력을 발휘하여 당시 우려하던 내각제 시도를 뿌리치고 민주화에서 중요시했던 대통령 직선제를 계속 시행하면서 당시 여당의 유일한 대권후보로서 위치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한때의 정치적 동지가 라이벌이 되어 대권을 두고 두 거대 후보가 투쟁하게 된 배경입니다. 둘다 한국 역사에 남을 정치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