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올 한해의 우리나라 경제는 미-중간의 패권다툼으로 인해서 매우 힘들고, 고금리 시장기조의 유지로 인해서 글로벌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기업들의 경쟁에 더불어 각 국가들이 자국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전쟁으로 매우 힘든 한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도체의 경우는 특히나 SK 하이닉스가 현재 3위의 포지션을 빼앗길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데 지금 기업들은 손실을 감안하고서라도 적정규모의 생산수준을 유지해야하는데 SK하이닉스는 현금 보유량이 너무 적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현재 4조원정도의 현금 보유량을 가지고 지난 4분기의 손실(추정 1조 2천억원이나 높게는 2조 5천억원까지 보는 곳도 있습니다)과 올해 2분기까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버티기를 하기 힘든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는 현금성 자산이 120조원에 달하는 만큼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오히려 줄어든 수요시장에서 점유비를 더욱 크게 키울 전략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수요 침체로 인해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주 원동력이었던 외수수출은 감소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달러환율의 하락으로 인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서 올 한해는 '버티는 한해'로 생각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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