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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곰37
길쭉한곰3721.02.03

앞날이 어두 컴컴해서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27남입니다

사실 학교다닐때도 학교에서 적응도 못하고

공부도 못했고

남자답지 못하고 소극적이고 만만하고

자기 할말 똑바로 피력도 못하는

쭈글쭈글한 성격에 같은 동급생에게

괴롭힘도 많이 당하고 그랬었습니다

(아 물론 제가 나대다가 괴롭힘을 당한것도 있는데

제가 나댄건 다름아니고 가만히 있으면 존재감

없는 애가될까봐 그런건데 별로 나대서 좋은건 없더라구요)

20대 초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긴했는데 일단 성격 자체가

뭔가 소심해서 그런진 몰라도 면접볼때부터

이력서자체에도 뭐 하나 스펙도 없고

학벌도 실업계 고졸에(심지어 수능 한 번 친적없습니다

,그리고 당근 여기서도 교우관계가 안좋고

적응을 못해서 애먹었었습니다 꾸역꾸역

할 수 없이 다녔다는 말이 맞을것같네요

자퇴도 결심했지만 막상 자퇴해봤자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그냥 다녔어요 아주 학교생활

지옥 같았습니다)

암튼 이력서에 운전면허는 기본이고 스펙하나

없는데다가 늘 자신은 없고 면접볼때도 늘

일하고 있는 저보다 잘생긴 알바들을 보며 주눅들고

스펙 학벌 하나 보잘거없는 텅 빈 이력서에 또 한 번

주눅들고 그런 제 모습이 쪽팔린지

면접관 눈도 제대로 못쳐다보고 막상 알바를 해도 실수할까 두렵고

손님께 갑질당할까 두렵고 짤릴까봐 두렵고

알바하기전인데도 잘 못 하면 어쩌지?

짤리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일단 알바도 하기

전부터 겁 잔뜩먹고 막상 알바들어가면

긴장된 상태에 허둥지둥 실수하기 일쑤고

짤리고 또 면접보러 가서 주눅들고 반복에다

결국에는 제 풀에 지치고 늘 그렇게 반복되어버리는

실패에 제 자신을 원망하고 잘 나가는 사람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며 초라함도 느끼고 그랬던것같네요

알바는 계속 떨어지니까 공공근로 쪽으로 갔는데

이건 어느정도 할만했는데 구청에서 시장가격조사

보조를 했었는데 아 장사안되는집에서 이런거

물어보면 실례일것같아서 몇번이나 들어가기를

망설이고 그랬던것같네요 일단 기간안에 마치기는

했기는한데 암튼 이건 다시 시켜도 못할것같네요

가격 물어보러가면 일단 거기 사장님들 대부분

표정도 무섭고 그랬던것같아요

또 다른 공공근로를 안전센터에서 했는데

일단 선생님들도 좋았고 여긴 할만했던것같아요

그나마 힘들었던건 안전관리센터에서

체험 하시는분들께 무슨 인증 사진 같은걸

보내는거였는데 아 진짜 이것도 못하겠는게

뭔가 실례되는것같고 그래서 이게 유독

힘들었던것같아요

그리고 공공근로가 끝나고 자활을 하게 되었는데

무슨 분리수거 처리장 같은곳을를 갔었습니다

여기서 힘들었던건 힘쓰는건 어느정도 할만하나

자루 끈묶는거랑 삽으로 퍼서 포크레인에 제대로

담아야히는데 이걸 못해서 엄청 애먹었습니다

몇번이나 보여줘도 이 몸뚱아리가 안 도와주더라고요

이것도 사실상 실패로 끝난게 아닐까싶네요

그리고 마지막 현재 자활로 도서관 보조를 하고있는데

책 꽃고 정리하고 이런건 할만한데(

그나마 힘든건 제가 예쁘게 책을 정리해놨는데

흐뜨려놨거나 이럴때 진짜 화가나요

그리고

정말 남들이 보기엔 사소한데 저에게는 민감한것들이

많아서 힘들어요

제가 여기서도 혼자 못어울리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저의 험담을 할까봐

두렵기도하고 간혹 도서관에서 무슨 간소한

모임을 가지는 날이 있었는데

(그 날은 이틀 휴관에 도서검사+정리)

업무인데 늘 그게 저만 혼자하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둘씩 지어서하는데

그래서 나만 왕따시키는건가 하는 생각에

일도 대충대충해버리고 그래서 더 사람들에게

더 눈밖에나고그러는것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모여서 이야기도 잘하고 하는데

저는 뭐 이야기 할 거리도 없고 암튼 여기

벌써 3년이지나가는데 업무스킬은 늘었는데

갈수록 다른것들이 걱정되니까

(예를 들어 건강이라던가(치아가 안좋은데

돈은 없고 수술해야할까봐 불안하고

막상치과갔는데 안좋은 소리 들을까봐(예를

들어 양악수술이라던가 턱관절 이라면

턱관절에 디스크가 녹아버렸다던가 들이

걱정되고 가난한 놈이 치과왔다고 눈치줄까봐

걱정되고 간호사들 눈치도 보이고)암튼 그렇네요

암튼 건강관련 걱정이 심하고 미래 걱정

(이거 끝나면 뭐하고살지?(자활이 딱 60개월

까지만 가능하다고하네요)등이 자꾸

머릿속을 괴롭히니까 요즘에 일하기도 싫고

그렇네요

앞날도 너무 걱정되요

운전면허도 남들처럼 한 번에 못붙도 계속

떨어질까봐 걱정되고 막상 기술 배우려고하니

공부한적 한 번 없고 재능도 없는 내가

될 수 있나 싶기도하고 걱정이 많으니까

시작이 너무 힘들어요

도대체 답이 없는 인생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 이 글도 사실 앱테크하는데 저만 당첨안되는

것 같아 우울해서 써보는거에요...

읽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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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황석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긴글을 잘읽어보았습니다

    제생각에는 현재 자존감이낮아지신듯합니다

    자존감을 높이는법을 알려드릴테니 연습해보시길바랍니다

    첫번째 하루하나씩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두번째 작은것이라도 성공경험을 많이 만드세요.

    세번째는 감정일기를 작성해보시길바랍니다.

    네번째로는 서로의 장점에 대해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것들을 계속 연습 하시다보면 도움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