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의 발작 증세에 궁금한 점이 있어요
노화로 인해 눈은 잘 보이지 않으며 인지장애가 있는것 같습니다 같은 자리를 빙빙 돌거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합니다 원래는 발작 증세는 전혀 없었는데 최근 일주일 이전 처음으로 증상을 보였고 오후3시~4시 사이 자고 있다가 일어나 드러누운 상태로 고양이 울음처럼 울부 짖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로 다음날 한번 더 같은 시각에 그랬었는데 마지막 발작 증세 이후로 이틀 정도 멀쩡하다가 오늘 10시에 한번 12시에 한번 15시에 한번 현재 3번 정도 증상을 보여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병원에서는 늙어서 그러니 그냥 지켜봐야 한다 이렇게만 말씀해주셔서 대처방법이나 그런것좀 묻고 싶어 여기에 글을 씁니다
오늘 정확하게 본 증상들은 전조 증상으론 몸에 힘이 빠지거나 걷다가 넘어질것 처럼 힘이 빠지기 시작하고 10초 이내로 짖는게 아닌 비명처럼 소리를 지르고 눈이 좌우로 막 흔들리며 소변이나 대변을 보거나 숨이 급격하게 가빠지거나 고개를 치켜 들어 힘을 줍니다 안고 있지 않으면 뒤로 넘어갈것처럼요 무릎에 앉쳐놓고 쓰다듬다 보면 어느 정도 진정이 되는데 진정된 이후엔 온몸에 힘이 빠져서 축 늘어져 있다가 잠에 듭니다 인터넷에 검색했을때 나오는 허들링 같은 증상은 따로 없습니다 오늘만 벌써 3번째라 지금 너무 무서운데 대처방법이나 어떡해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는 그냥 지켜보라고하니 견주 입장에선 답답하고 우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찢어질것같습니다 대처 방법이나 그런것들 한번만 알려주세요 네이버나 구글 유튜브에는 이 증상과 딱 맞아 떨어지는 글들이 없어 여기에 작성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나이가 17살 정도의 노령견의 경우는 사실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런 발작 증세가 보이는 경우 그 증상을 줄여주는 약을 병원에서 장기간 처방해서 먹이시고 약을 먹여도 발작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응급처치로 발작이 멈출때 까지 안구압박을 지긋이 해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노령이라 인지장애로 인한 행동 및 뇌의 문제로 인한 발작의 경우도 계속 지속된다면 뇌 손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병원에서 발작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는 약을 처방받으셔서 먹이시면서 힘드시더라도 집에서 관리를 하시는 방향으로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석 수의사입니다.
일단 마음을 강하게 먹어야 합니다 이 길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누구나 가야 될 길이기 때문에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옆에서 주인이 지켜봐 주는 것만 해도 이 강아지는 행복한 강아지입니다 강아지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물론 보내는 주인은 안타깝지만 강아지는 얼마나 괴롭고 힘들겠습니까 이런 괴롭고 힘든 것을 계속 해야 하겠습니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힘들어 하면은 수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해서 수면제 처방을 받아서 잠재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파서 비명을 지를 정보 같으면 얼마나 힘들어 하겠습니까 힘들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통을 줄여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요 잘 생각하시고 대처해 갔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박예신 수의사입니다.
발작증세는 아이들마다 다르기때문에 딱 맞는 증상은 찾기 어렵긴합니다. 설명만 들었을때는 발작이 맞는것 같은데요, 발작은 일단 뇌내성, 뇌외성으로 나눠집니다.
뇌내성은 뇌쪽에 문제가 생긴 경우구요, 뇌외성은 뇌에 문제가 생긴것이 아니라 퇴행성, 구조이상, 대사성질환, 종양, 염증성질환, 외상성, 독성물질 섭취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증상으로만 봐서는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구요, 원인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발작약도 다릅니다.
뇌내성의 경우 MRI 촬영으로 원인을 알 수 있고, 아이가 노령이기 때문에 마취 위험도가 높아 뇌외성의 원인을 먼저 배제해야할 것 같은데요, 뇌외성 원인의 경우 기본적인 혈액검사, 혈청화학검사, 전해질, 흉복부 x-ray검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도 문제가 없다면 뇌내성일 가능성이 높구요.
뇌내성의 경우 마취가 필요하고, 마취시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사실 검사를 하다가 안좋은 일이 생길 수 있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뇌외성이 아닌지 먼저 배제를 해야할 것 같구요, 뇌내성이라면 MRI검사를 하거나 발작약물 내복약으로 처방받아 먹어보면서 발작횟수를 줄여보는 것이 방법일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발작 증세와 유사해 보입니다. 다만 정확한 진단이나, 처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동물병원의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만약 발작이나 유사한 신경증상이라면 집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극히 드뭅니다.
증상의 안정화나 치료는 약물의 도움이 필요하며
강아지가 발작증세를 보이는 동안 호흡곤란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갈 필요도 있습니다.
발작하는 동안 영상을 남겨서 주치의 선생님께 보여주시고,
발작을 하는 동안 강아지가 주변의 물건에 부딪힐 수 있으며, 무의식적으로 입질을 하거나 공격성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안타깝지만 신경계 질환의 진료를 많이보고 MRI 촬영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셔서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할듯 합니다.
경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https://diamed.tistory.com/m/336
증상은 서로 유사하여 증상만으로 원인을 추정할 수 없고
어떤 원인의 치료는 다른 질환을 악화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하기에 진단과 치료가 모두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경련이 발생하면 그 경련에 의한 이차적인 뇌손상이 유발되기에 조기에 진단하고 공격적인 치료를 하는것이 아이를 위한 최선입니다.
24시간 신경계 입원과 MRI 촬영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의 발작 증상은 매우 무서운 것이지만, 강아지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발작의 원인은 뇌와 관련된 문제나 간 질환, 저혈당, 미네랄 결핍 등 다양할 수 있습니다. 노령의 강아지의 경우, 뇌종양이나 간문맥단락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당황하지 말고 강아지를 안거나 동작을 조절하려고 하지 마세요. 발작이 일어난 시간과 지속 시간을 기록해주세요. 가능하다면 발작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주세요. 이는 수의사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큰 병원에 데려가서 MRI 촬영을 적극 권장드리며, 다른 신체 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뇌에 지장이 갈만한 원인을 찾아야합니다. 병원에 내원하여 약물치료 등으로 발작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