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귀에서 웅-웅-웅-웅- 소리가 들립니다.
조용한 곳에서 들리구요. 이명이 크게 들리진 않습니다. 피곤하면 더 심해지고 아니면 좀 줄어들어요.
뭐 청력이 크게 떨어진 느낌은 없습니다. 동네 이비인후과 가서 기초 청력 검사를 2월달에 1번 했었어요.
정밀 검사는 작년 11월달에 했었어요.
3월에 감기 걸려서 이비인후과 갔을 때는 중이염도 없는 상황입니다.
뇌 mri 찍었을 때도 역시 혈관에 문제 있진 않았어요.
근데 귓구멍이 갑자기 간지럽다거나 콕콕 쑤실 때도 있고
소음 같은 게 예민하게 들립니다. (냉장고 소리나 삐익 하는 소리 같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귀 때문에 이어폰 안 낀지도 몇달은 되어 갑니다.
관리를 하는 게 맞는데 한다면 어떻게 해야 귀에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귀에서 웅웅거리는 소리와 예민한 반응은 이명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청력 검사 결과 정상이고 중이염이나 뇌 MRI 상 문제가 없다는 것은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명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소음 노출 최소화: 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필요시 귀마개나 청력 보호구를 착용합니다.
적절한 이어폰 사용: 이어폰 사용 시 볼륨을 너무 높이지 않고, 장시간 사용을 자제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와 피로는 이명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이완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금연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가 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주기적인 청력 검사: 정기적으로 청력 검사를 받아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조기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명 증상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지속될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나 청각 전문가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약물 치료, 소리 치료, 상담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이명으로 판단됩니다.
이명은 외부에서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소리를 느끼는 현상으로, 주로 '삐' 소리나 '윙' 소리와 같이 무의미한 소리가 들리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이에 반해 환청은 소리나 음악, 언어 등과 같은 의미 있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특정한 소리가 없어도 대다수가 이명을 느끼지만, 이 소리가 환자에게 괴로움을 주는 정도의 잡음일 때에만 이명으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이명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명 환자의 약 5%가 전체 외래 환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이명 환자의 대다수는 20~50대에 해당하며, 이는 이전에 예상된 고령층이 아닌 활동적인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습니다.
이명은 크게 박동성 이명과 비박동성 이명으로 구분됩니다. 박동성 이명은 귀 주변 혈관의 이상, 미세근육의 지속적인 경련, 이관개방의 지속, 악관절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며, 주기적인 소리가 특징입니다. 비박동성 이명은 청각신경의 노화, 특정 약물 또는 소음, 중이염, 내이 질환, 청신경 종양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단순한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의 진단에 있어서는 환자의 질병 이력, 소음 노출 여부, 이독성 약물 사용 여부 등과 관련된 병력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막 검사를 통해 중이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을 확인하고, 귀 주변 혈관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CT 및 혈관조영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뇌 MRI를 통해 청신경 경로나 뇌 종양 등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소리를 정량화하여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하는 이명도 검사가 있습니다.
이명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보청기, 차폐요법, 그리고 이명재훈련치료 등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이명을 경감시키고 이차적인 불안감 등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보청기는 청력 개선과 이명의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차폐요법은 주위 환경음을 증폭시켜 이명을 차단하는 데 사용되며, 이명재훈련치료는 이명에 대한 습관화를 통해 환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와 같은 치료가 적절히 시행된다면 환자의 이명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