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는 양측 편도와 구개궁이 전반적으로 발적되어 있고, 편도 표면이 울퉁불퉁한 비대 소견은 있으나 한쪽으로 현저히 불룩하게 밀리거나, 연구개가 한쪽으로 치우치고 목젖이 편위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명확한 농집 형성이나 국소적인 심한 부종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편도주위농양의 전형적 소견은 일측성 심한 인후통, 고열, 입 벌리기 어려움(개구장애), 침 흘림, 목젖 편위, 한쪽 연구개 팽륜입니다. 현재처럼 통증이 경미하고 발열이 없으며 전신 증상이 없는 경우는 농양보다는 단순 인두염 또는 편도 비대에 의한 이물감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 기존에 편도가 큰 경우에는 림프조직이 과증식되어 표면이 불규칙하게 보이고, 약간의 염증만 있어도 이물감이 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감염이 아닌 단순 자극이나 건조만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보존적 관리가 우선입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따뜻한 물로 가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불편하면 일반 진통소염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기면 즉시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한쪽으로 심해지는 경우, 발열이 생기는 경우, 입 벌리기 어려움이나 침 삼키기 힘든 경우, 목젖이 한쪽으로 밀리는 느낌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과거 편도주위농양 병력이 있어 재발 가능성은 일반인보다 약간 높기 때문에 경과 관찰은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소견만으로는 편도주위농양보다는 단순 염증 가능성이 높으며, 증상 변화 여부를 보면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