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성주 의사입니다.
팍스로비드는 증상발현 후 5일이내에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합니다.
단백질 분해효소를 차단해서 코로나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하면 복제되는 과정에서 단백질을 끊어주는 효소인 3Cl 프로테아제가 작동하게 되는데요, 팍스로비드의 주성분인 니르마트렐비르가 이 효소를 억제하여 바이러스가 더 이상 복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간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리토나비르를 함께 복용함으로써 주성분의 농도가 사라지지 않고 오래 유지되도록 해줍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인데, 증상이 발현하고 5일 이내에 투여할 때 사망과 입원의 위험이 88%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시험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으로 인정된 증상은 설사, 오심, 미각이상이 있으며 대부분 증상이 약하며 약물종료 후에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혹 혈압이 상승하거나 근육통이 느껴질수 있는데요 대부분 코로나 감염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날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생기게 되면 의약품 안전 관리원에 보고하고 심의를 받을 수 있으며, 인과성이 인정되면 부작용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