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가 있는 상태에서 일반 구면 렌즈(근시 교정용)를 착용하면, 난시에 의한 상이 교정되지 않아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그 정도는 난시의 축(axis)과 굴절력 분포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제시하신 수치(-3.5, -2.75)가 양안의 난시 굴절력(cylinder)을 의미한다면, 이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해당하는 난시입니다. 이 정도면 원거리 시력 저하뿐 아니라 눈의 피로, 두통, 번짐 등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구면 렌즈만으로는 불편함이 상당할 수 있습니다.
컬러렌즈의 경우, 난시용(토릭) 컬러렌즈가 국내외에 일부 출시되어 있으나 색상 선택지가 매우 제한적인 것이 현실입니다. 원하시는 색상이 난시용으로 없다면,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일반 컬러렌즈 위에 난시 교정 소프트렌즈를 겹쳐 쓰는 방식이 가능한지, 혹은 미용 목적의 착용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율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난시가 이 정도 수준이면 안과에서 정확한 굴절검사와 함께 각막 상태를 확인받으신 후 렌즈를 선택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