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후 교통사고 약침치료질문입니다
7월달쯤 갑상선암 에의해 반절제 수술을 하고 최근에 교통사고 경미한 후방추돌이 났는데. 한방병원에서 입원하면서 약침 치료와 침치료 부황을 하루에두번씩받는데 약침치료해도 별문제없을까요..? 10분씩하는중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갑상선암 수술을 한지 수개월이 경과하였고 약물 치료가 아닌 국소 주사 치료 등을 하고 있다면 갑상선 암 수술이나 갑상선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필요하다면 시술을 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보만으로 보면, 갑상선암 반절제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다고 해서 약침·침·부항 치료가 절대적으로 금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수술 후 수개월이 지났고 추가적인 항암치료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전반적으로 안정기에 해당합니다.
다만 약침 치료는 일반 침과 달리 약물을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되는 약침의 성분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며, 봉독 계열이나 강한 면역자극 목적의 약침은 염증 반응이나 부작용 가능성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멸균 상태와 시술 부위도 중요합니다.
시술 부위는 갑상선 수술 부위인 목과 충분히 떨어져 있어야 하며, 해당 부위 근처 약침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침이나 부항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약침은 성분에 따라 안전성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루 2회 시술 자체가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통증 악화, 발열, 주사 부위의 붓기나 열감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고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암 수술 병력을 담당 의료진과 명확히 공유한 상태에서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