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췌장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혈액검사로는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 두 가지 효소를 주로 측정합니다. 하지만 모든 병원에서 반드시 두 효소를 동시에 검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밀라아제는 췌장 질환 외에도 타액선 질환 등에서 상승할 수 있어 특이도가 다소 떨어지는 반면, 리파아제는 췌장 특이도가 높아 급성 췌장염의 진단에 더 유용한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병원에서는 아밀라아제 대신 리파아제만 검사하기도 합니다. 또한 의사가 임상적으로 급성 췌장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경우 아밀라아제 검사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의 경우 아밀라아제 수치가 정상이라면 췌장 질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만약 복통 등 췌장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리파아제 검사를 추가로 시행해볼 수 있겠습니다.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 검사 외에도 복부 초음파, CT 등 영상검사를 통해 췌장 상태를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