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마을이 청와대가 가까운 서촌이라고 하는 곳인데
한옥이 듬섬듬섬 제가 사는 집 근처에도 몇군데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한옥 보전지구라 하여 무슨 지구 단위계획이 어쩌구 저쩌구
학술 세미나 열심히 해댈뿐
뭔가 문화재가 열심히 보전 된다는 느낌은 1도 안들더군요...
서촌의 한옥은 북촌 한옥에 비하면 상당히 보잘것 없지만
그래도 골목 골목에 허름한 작은 한옥들이 좀 의외의 볼꺼리가 조금은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아주 작은 집 이 하나 이동네 있는 지역 주민으로써 생각 해 보건데
저는 절대로 이동네에서 한옥을 일부러 짓지는 않을껏 같더군요
보기에는 이뻐 보여도 관리도 너무 힘들고
이걸 지원한다 손 치더라도 살기는 겉보기와는 녹녹치 않습니다.
난방비도 엄청 올르고 기타등등 ㅎㅎ
한옥 보전지구가 아니라 한옥 파괴지구가 되는건 아닐려나 싶을정도로
여기 한옥들 보전이 아니라 있던 기존의 한옥들도 점점 사라지고
빌라 들만 더 우후죽순 만들려 하는데
과연 서촌 한옥 보전의 가치가 있기는 한건지 싶어 그런 궁금증에 글 올려보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