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효훈 과학전문가입니다.
1) 부교감신경계의 활성화
위장과 소장에 음식이 들어오면 부교감신경계 활성이 증가하고 교감신경계 활성은 줄어든다. 이러한 자율신경계 균형의 변화에 의해 인체는 저에너지 상태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려고 하게 된다. 따라서 졸음이 유발된다.더 많은 음식을 먹을수록 부교감신경계의 활성도 커지며, 이러한 활성 변화는 음식의 종류와는 무관하다. (단, 아래의 신경화학적 변화는 음식물의 성분과 관련된다)
2) 트립토판틱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소화되어 포도당이 공급되며, 정상인이라면 인슐린 수치도 높아지는데 이는 발린, 류신, 이소류신의 골격근 내로의 흡수를 촉신시켜, 혈류 내에서는 트립토판에 비해 이들의 비율이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혈액뇌장벽에서 대형 중성 아미노산 수송체로서 트립토판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되고, 뇌에서 흡수되는 트립토판이 증가한다. 뇌에서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을 거쳐 멜라토닌으로 전환되며,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은 졸음을 유발한다.특히 단순당을 지나치게 먹으면 급격히 혈당이 오르면서, 정상인이라면 인슐린이 과다분비되고 다시 이로 인해 일시적인 저혈당을 유발해서 졸음이 오는 경우가 있다.
출처 : 나무위키 - 식곤증